유럽,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정책, 규제 도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EU 배터리 규제(EU Battery Regulation)를 통해 EU 시장에 진출하는 배터리의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친환경성 및 안전성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되는 배터리는 휴대용(Portable), LMT(Light Means of Transport), 산업용, 전기차량용 등 배터리 종류별로 제조시점에서 사용되는 재활용 원료의 최소기준과 의무 수거비율도 각각 다르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 및 재활용 단계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선순환체계(Closed-Loop)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과 공정 스크랩(Scrap) 재활용을 위해 현지에 위치한 협력회사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U 배터리 규제에서 요구하는 재활용 메탈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자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원재료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 순환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공정에서 발생되는 스크랩을 통한 메탈 공급만으로는 규제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리사이클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7년부터는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현지 파트너십을 통한 전처리 시설 가동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러한 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으로 재활용 메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